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의 경쟁 상대는 대한민국 내가 아닌 전 세계 시장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전 세계 트렌드를 면밀히 읽고 거시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뉴스1

6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5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그룹 계열회사들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야를 넓히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통합 대한항공은 240여대, 통합 진에어는 60여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는 명실상부 글로벌 톱 항공사로 거듭났다"면서 "한진 또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주기에 상관없이 수시로 전략 과제를 도출해 체계화하고, 계량화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촘촘한 프로세스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안전에 대해서는 "작은 틈도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특히 "고객과 우리 임직원 모두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것 또한 안전에 포함된다"며 "모두 정보 보안의 담당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살펴 주기 바란다"고 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대해서는 "올해를 통합을 위한 준비가 아닌, 사실상 통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만들어 적응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한 몸과 같이 움직이다가 통합 시점부터 서로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이어 "그룹의 본질인 수송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 달리 살아왔지만 같았던 그 마음들은 우리가 모두 하나 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