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HD현대 제공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치를 233억10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목표 금액인 180억5000만달러보다 29.1% 높은 수치다.

계열사별 수주 목표는 HD현대중공업 177억4500만달러, HD현대삼호 49억달러, HD현대중공업필리핀 6억6000만달러다.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은 총 133척, 181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80억5000만달러의 100.6%를 달성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운 시황 악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유예 등으로 내년 발주량 자체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작년 대비 30% 가까이 상향된 수주 목표를 제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 사업 재편을 통한 계열사 시너지 확대로 시장을 확대·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축적한 친환경 선박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건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병하는 등 조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면서 계열사 간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