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허태수 GS그룹 회장·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구자은 LS그룹 회장·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4일 중국으로 떠났다.

방중 경제사절단을 위해 4일 오후 출국하는 그룹 총수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 회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 대통령의 방중에는 이들 그룹 총수를 비롯해 200여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도 2019년 12월 이후 6년 만에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렸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55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출국하면서 "6년 만에 가는 방중 사절단에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성장 실마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절단은 중국에서 한중 비즈니스 포럼,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여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도 잡혀 있다.

한국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7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의 경제 협력 재건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중국은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산업체의 생산 기지이자 핵심 시장인 만큼 관련 산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서 낸드플래시 공장과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SK는 우시와 충칭에 D램 공장과 낸드 패키징 공장, 다롄에 낸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베이징과 옌청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고, LG는 난징에 배터리와 전기차 부품,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