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 등 200여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지난 11월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재계 대표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아랫줄 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연합뉴스

31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위해 구성한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등 기업인 200여명이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절단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 크래프톤과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 형지 등의 대표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대한상의가 방중 경제 사절단을 구성한 것은 지난 2019년 12월 열렸던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기업 경영인 100여 명이 동행한 바 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 두 나라 국민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가 있고, 핵심 광물 공급망이나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산업 등 다방면의 경제 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도 있다"며 "관련 부처들의 업무협약(MOU)이 다수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