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빌딩에서 진행된 헌혈증서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향한 기부와 봉사 등 여러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 2000만원의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사내 장애인 카페 '엘리스카페' 수익으로 마련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이 이 카페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50%가 자동으로 기부금으로 적립된다. 이번 기부는 각 임직원 명의로 이뤄졌다.

지난 18일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후원금 2000만원과 임직원이 1년여간 모은 헌혈 증서를 전달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09년부터 17년째 백혈병 환아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8270만원의 후원금과 2210장의 헌혈 증서가 전달됐다.

지난 5일 서울 도봉구 굿윌스토어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제공

또 현대아산타워와 모듈러 엘리베이터 등을 형상화한 초콜릿을 제작·판매해 얻은 수익금 약 130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임직원들이 물품 기부 캠페인 '현대:Re(cycling)'을 통해 모은 물품 1862점도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 도봉점에 기증했다. 임직원 20여 명은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연말 봉사활동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며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향한 우리 작은 손길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한 해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