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와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 체계 종합·유도탄 종합 시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열린 '국방기자단 초청, 국정과제 성과 확인 및 현장 소통을 위한 방위사업청장 방산 현장 방문'에서 기술원들이 KF-21 시제기에 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무장장착을 하고 있다. /뉴스1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사업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재할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 총액은 2070억원 규모다.

LIG넥스원은 이번 계약에 따라 2032년까지 체계 종합을 비롯해 적외선영상탐색기와 유도 조종장치, 관성 항법장치, 구동장치, 표적 탐지 장치 등 유도탄의 주요 구성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이 완료되면 KF-21은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에 이어 국산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까지 장착하게 된다. 순수 국내 기술로 공대지·공대공 무장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사업 주관 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및 유관 기관,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단거리 공대공 유도탄-Ⅱ의 성공적인 개발 완료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