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자본확충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영구채 발행의 건을 가결했다. 발행일은 오는 26일이다.
이자율은 연 4.8%이며 발행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면 조정금리 2%가 가산된다.
이후 4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매 1년마다 0.5%씩 추가 가산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을 확충해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전 신용등급 평가에서 기존 대비 1노치(등급) 상승한 BBB+를 획득하면서 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신용 보강 없이 자체 신용으로 영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2019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화물기사업부 매각 완료로 합병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모회사(대한항공) 지원 의지가 확인되며 신용 등급이 상승했다"며 "향후 안정적인 통합을 위한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