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동국시스템즈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체험과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DK AX Center(DK 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AI 사업 확장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고상봉 동국시스템즈 DX솔루션 본부장, Negishi Fumiki VP&GM APJ HPC&AI GTM 매니저, 김영채 HPE 대표, 김오련 동국시스템즈 대표, 채기병 HPE 네트워크 총괄 매니저, 박상철 동국시스템즈 IT인프라영업본부장이 지난 17일 열린 DK AX Center 개소식 커팅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시스템즈 제공

DK 센터는 미국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미국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의 기술이 결합된 AI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Graphic Processor Unit) 클러스터 기반의 AI 인프라와 교육,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신기술 출시 전 이를 검증하는 일) 환경을 갖췄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AI 학습·추론을 위한 인프라 전반을 실증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 맞춘 AI 인프라 및 설루션 구축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국시스템즈는 DK 센터를 기반으로 AX(인공지능 전환) 시장에서 실행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HPE 기반 엔터프라이즈 IT 비즈니스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DK 센터 개소식은 지난 1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동국시스템즈 본사에서 열렷다. 행사에는 김오련 동국시스템즈 대표와 김영채 HPE 대표를 비롯해 양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김오련 대표는 개소식에서 "DK 센터는 동국시스템즈만의 공간이 아니라 HPE와 파트너사, 고객사가 함께 모여 AI 전환을 논의하고 경험하는 공간"이라며 "AX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채 HPE 대표는 "이번 센터가 AI 비즈니스와 엔터프라이즈 IT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