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 9분쯤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 도장 준비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21m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의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안전모 등은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사고 직후 이 선박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삼성중공업 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가 2인 1조로 도장 준비를 하기 위해 호스를 옮기는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