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수입의 날 및 한국수입협회 창립 55주년 기념행사. /연합뉴스

한국수입협회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16회 수입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주한 모로코 대사 등 70여개국 주한외국대사 및 수입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수입 유공자 정부 포상에는 이의시 이스턴알앤이 회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이재형 대곤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 외에도 총 18명이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포상을 수여받았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영국·중국·포르투갈 등 11개국이 자국의 우수 식품을 전시하는 홍보 부스를 마련해 각국의 식품을 선보였다.

윤영미 한국수입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수입은 수출과 함께 국가 통상의 균형을 유지하고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며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전략 자원 확보와 안정적 수입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무역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안정적 수입 기반을 유지해온 수입업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통상 네트워크 확대 및 공급망 대응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수입협회는 앞으로 해외 주요국에 수입 사절단을 적극 파견하고, 내년 6월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수입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