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따라 한진(002320)그룹 산하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3개사(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가 2027년 1분기 내 진에어로 통합한다.
8일 진에어는 공시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 계획에 따라 그룹 산하 LCC 3개사가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수합병 후 통합 과제(PMI)를 이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해 14개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지난해 말 인수를 완료해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6년 말까지 합병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산하 LCC 역시 이에 맞춰 브랜드명과 항공기 도색, 노선 재배치, 슬롯 정비 등의 작업을 진행해 비슷한 시기에 통합 항공사를 출범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신규 항공기 도입·중거리 노선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
진에어(272450)는 "향후 모회사의 합병 일정과 연계해 2027년 1분기 내 통합 LCC 출범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