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과 KLCSM이 대표이사 주관 선박 안전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합동 점검은 지난 5일 전남 광양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 부두에서 이뤄졌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와 권오길 KLCSM 대표 및 각 사 관계자 10명이 참여했다.
점검은 대한해운의 20만8000DWT(중량재화톤수·Dead Weight Tonnage)급 벌크선 케이아스터(K.ASTER)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검은 안전·보건 분야 역량과 산업 재해 발생에 대비한 비상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해 이뤄졌다. 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그룹 선박의 유지·보수를 맡고 있는 KLCSM도 참여했다.
각 사 관계자들은 갑판, 기관실, 브릿지, 거주구역 등을 순회하며 충돌, 추락, 화재, 질식과 같은 선박사고 주요 원인을 두루 점검했다.
후반부에는 승조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의견을 청취해 현장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간담회 자리도 마련됐다.
이동수 대표는 "모든 선박의 무사고 달성을 위해 안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일용 케이아스터호 선장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독려해 무재해를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