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는 투자사 대표 3명을 내정하고, 신규 임원 1명을 선임하는 내용으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4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 구조를 간결화하고, 리더십을 전략적으로 재배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개편으로 김종우 SKC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SK넥실리스 대표를 겸직하게 된다. 김 사장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며 핵심 사업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김종우 SKC 최고경영자(CEO) 사장/SKC 제공

재무 건전성과 사업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박동주 SKC 재무 부문장(CFO)이 새롭게 선임됐다. 박 부문장은 SK㈜에서 주요 재무 전략을 수행해온 전문가로 SKC의 펀더멘털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 CFO도 겸직하기로 했다.

앱솔릭스 신임 대표로는 현장 실무 경험과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강지호 대표가 선임됐다. 강 대표는 인텔에서 15년간 반도체 산업 관련 기술·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이후 SK하이닉스에서 C&C(클리닝&CMP 공정) 기술을 담당해온 전문가다. 핵심 미래 먹거리인 글라스 기판 사업의 추진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