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공사(이하 한전)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손잡고,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협력한다.

20일 한전은 UAE 대통령궁에서 UAE 원자력공사(ENEC·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와 양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원자력 신기술, AI 및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MOU)'을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동철(왼쪽) 한전 사장과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원자력공사 사장이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전 제공

한전은 ENEC과 소형 모듈 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공동 평가, 원전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등 차세대 원전 기술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이어 인력 양성,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전 세계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바라카 원전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전 세계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해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날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과 별도 면담을 갖고, 세계 원전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전이 2009년 수주한 UAE 원전 건설 사업은 UAE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APR1400) 4기를 지은 사업이다. 지난해 9월 4호기 상업 운전 개시로 4개 호기 모두 운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