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올해 3분기 1757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제공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643억원으로 22.1%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3043억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은 지난 8월 화물기 사업 분할 매각의 영향이라며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나 화물 매출은 66% 줄었다고 설명했다.

적자전환에는 통상임금 변경으로 인한 퇴직급여 충당부채 증가분 일시 반영, 조업료 소급인상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과 환율 상승에 따른 정비 비용 및 운항 비용 증가의 영향이라고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동계 성수기 지역 공급 확대, 중국 무비자 방문 수요 적극 유치 등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화물 사업도 반도체 부품, 바이오 헬스 등 벨리 카고 수요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