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고리 원전 2호기 계속 운전 승인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기 재가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원안위의 승인은) 고리 2호기가 계속 운전을 위한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됐음을 확인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고리 2호기는 이번 계속 운전 승인으로 2033년 4월 8일까지 운전을 하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설비 개선을 완료하고 안전성을 확인한 후 2026년 2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를 포함해 2030년 이전 운전 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원전 10기의 계속 운전 안전성 평가 보고서를 원안위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도 "원전 10기 계속 운전의 첫 시작인 고리 2호기 계속 운전 승인은 한수원뿐만 아니라 국가 에너지 및 산업 정책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했다.
전대욱 한수원 사장직무대행은 "계속운전은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전력수요 증가에 대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