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는 연례 장학금 모금 행사인 '암참 최고경영자(CEO) 서버스 나이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억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암참 산하 자선 재단인 미래의동반자재단이 주관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이 뜻을 모아 기부하는 자리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왼쪽 세 번째)이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암참 최고경영자(CEO) 서버스 나이트'에서 참석자들에게 와인을 따라주고 있다. /암참 제공.

올해로 18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재단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암참 회원사 CEO 및 임원 41명이 서버로 나서 참석자 440여 명에게 직접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행사에선 총 1억5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지난해(1억2000만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수익금 전액은 미래의동반자재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암참과 미래의동반자재단은 잠재력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한국 사회의 더 밝은 미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미래의동반자재단은 지금까지 49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매년 약 200명의 학생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