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454910)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솔루션 '스캔앤고(Scan & Go)'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최고혁신상은 부문별 가장 뛰어난 혁신을 보여준 기업 1~2곳만 받을 수 있다.

'CES 2026 혁신상'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스캔앤고' 이미지/두산로보틱스 제공

스캔앤고는 로봇 팔과 자율 이동 로봇이 결합된 플랫폼에 물리 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터빈 블레이드, 항공기 동체, 건물 외벽 등 대형 복합 구조물의 표면을 스캔해 최적의 작업 경로를 생성한 후 검사, 샌딩, 그라인딩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복잡한 작업을 위해 별도의 설계 도면을 제작할 필요가 없어 작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0.1㎜ 수준의 작업 정밀도를 갖고 있다. 로봇 팔 6개의 축에 장착된 토크 센서를 통해 작업 표면이 다르더라도 실시간 힘 조절이 가능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올해 초 제시한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로봇 솔루션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내년에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AI 로봇 솔루션을 시장에 공개하겟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