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042670)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은 올해 에티오피아에서 1300대를 판매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70% 증가한 수준이다. 현지 금광 개발 프로젝트 확대로 장비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에티오피아에서 판매된 장비의 약 90%는 디벨론 36톤급 굴착기(DX360) 모델이다. 올해만 1100대 이상 팔렸다. 에티오피아는 중·소규모 금광이 많아 채굴 단계에서 장비 이동이 잦다. DX360은 고강도 작업에 적합한 구조 강성과 연료 효율, 기동성을 갖췄다고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3년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서아프리카 주요 시장에서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에티오피아에서의 이번 성과는 중국 및 선진 시장에 의존하지 않고 신흥 시장으로 외연을 넓혀온 전략의 실질적 성과 사례"라며 "앞으로도 호주·동남아를 제2·제3의 전략 시장으로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