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가 올해 3분기 매출 6조5359억원, 영업이익 8706억원, 당기순이익 407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6조3859억원)은 2.4%, 영업이익(6316억원)은 37.8%, 당기순이익(387억원)은 953.3%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5조9336억원)이 10.2%, 영업이익(4860억원)은 79.1%, 당기순이익(885억원)은 360.9% 증가했다.

GS 로고. / GS 제공

㈜GS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국제 유가가 안정되고 정제마진이 개선된 영향이다. 이를 반영하듯 ㈜GS 실적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GS칼텍스의 정유 및 윤활유 부문은 정제마진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석유화학 부분은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이어갔다. GS칼텍스의 3분기 매출은 11조386억원, 영업이익은 3721억원, 당기순이익은 2295억원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흑자 전환했다.

GS에너지의 3분기 매출은 1조4468억원, 영업이익은 599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74% 증가했고 전년 대비로도 매출이 9%, 영업이익이 38% 개선됐다. 다만 GS에너지의 전력 및 집단에너지 부분 매출(3548억원)과 영업이익(581억원)은 전력 도매가격(SMP)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각각 19%, 32% 줄었다. GS는 "GS에너지의 전력 및 집단에너지 부문과 자원개발 부문의 영업이익은 SMP 하락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GS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실적은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안정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정유 부문과 달리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교역 물량 감소 및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석유화학 제품 마진 약세가 지속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고 SMP 하락에 따라 발전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4분기에도 정제마진은 양호한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발전 자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수기를 맞아 SMP 상승과 함께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