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6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소재개발연합'의 국산화 개발 성과 발표 및 기술 교류회를 개최하고 총 228종의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항공소재개발연합은 201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소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출범한 연합이다.
KAI는 알루미늄 압출재·티타늄 압연재·분말 등 항공 소재 69여 종과 기계류·전장류·배관류 표준품 159여 종 등 현재 총 228종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항공용 소재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와 내구성이 요구된다.
국산화한 소재는 KF-21 및 양산기 등에 적용됐다. 그 결과 715억원의 누적 수입 대체 효과를 달성했다고 KAI는 설명했다. KAI는 1800여 종의 소재와 표준품 중 2030년까지 사용 빈도가 높은 품종 900여 종을 국산 소재로 대체해 1조3000여억 원 상당의 수입 대체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소재 국산화에 성공하면 공급 안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은 물론 생산 일정 단축·운송비 절감 등 수출 경쟁력 제고가 가능하며, 부가가치가 크기 때문에 내재된 경제 효과 및 고용 창출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