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핵심 구성 요소인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version System) 최신 제품에 대해 UL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UL(Underwriters Laboratories·보험협회 시험소)은 미국의 비영리 시험기관으로 미국에서 전기 제품을 판매하려면 UL 인증을 받아야 한다.

PCS는 직류(DC) 방식으로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 에너지를 교류(AC)로 변환하는 인버터 기능을 하는 장치로, 배터리와 함께 ESS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인증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의 2.0세대 PCS다. 이 제품은 고출력 환경에서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서장철(오른쪽) LS일렉트릭 전력연구개발본부장 겸 최고기술책임자, 웨슬리 궉(Wesley Kwok·왼쪽) UL 솔루션즈(UL Solutions) 신재생에너지 및 산업 자동화 총괄 부사장이 'UL 1741' 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 과정에서 캘리포니아·하와이·캐나다 등 지역별로 다른 규제와 인증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과부하·단락 등 안정성 시험과 무정전 운전 시험, 단독 운전 시험 등 총 52개의 시험 항목을 통과했다. LS일렉트릭은 2014년부터 UL 인증을 확보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00여 건에 달하는 UL 인증을 획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UL 인증은 북미 시장 진출의 필수 조건이자, 글로벌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현지 인증을 기반으로 대형 발전소용 ESS부터 상업·산업용 ESS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설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