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247540)이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412억원)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은 매출은 19.8% 증가한 6253억원, 순이익은 493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PT ESG) 지분 10%를 인수하면서 영업이익 418억원을 실현했다. 그룹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현지 투자 성과가 지속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수요 증가로 ESS용 양극재 판매 금액이 2분기 814억원에서 3분기 1654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연말 헝가리 공장 준공 이후 유럽 내 제품 판매 증가로 인한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4세대 및 무전구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고전압미드니켈(HVM) 양극재 등 중저가 라인업의 양산 준비에 들어가면서 ESS용 제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