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010950))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292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분기 매출은 8조41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840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정유사 실적을 좌우하는 정제 마진(정유 제품 가격에 원재료 가격을 제외한 값)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S-oil의 3분기 정유 사업 영업이익은 1155억원이다.

에쓰오일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원유를 정제해서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TC2C 건설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 에쓰오일 제공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정제 설비 가동 차질 및 노후 설비 폐쇄에 따라 공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난방유 성수기 진입으로 계절적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견조한 정제 마진이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윤활 사업은 영업이익 1336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 4분기에도 인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선 정기 보수가 예정돼 안정적인 시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사업은 영업 손실 199억원을 기록했다. 역내 공급 증가와 미·중 관세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다.

다만 S-oil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준 진행률 약 85.6%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로의 배관 공사가 진행 중이다. 프리 마케팅을 통해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장기 계약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