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위수탁차주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상생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현대커머셜과 전속 금융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시중 금융사 대비 금리를 낮춘 전용 상품을 기획해 출시한다. CJ대한통운은 대형 화물차는 구매와 유지에 따른 금융 비용 부담이 커 상품 출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금융 상품을 통해 화물차 구입 자금 뿐 아니라 화물차 담보 대출,사업자 신용 대출 등을 통해 차주들이 합리적인 조건으로 차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정적인 운송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 상품은 CJ대한통운 협력사 소속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고, 이후 디지털 운송 플랫폼인 더운반 가입 차주까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날(30일) 서울 영등포구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 그룹장과 김재완 현대커머셜 산업금융본부장 등 두 회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갑주 CJ대한통운 더운반 그룹장은 "현대커머셜과의 상생 금융상품 제휴는 금리 혜택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운송 환경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물류사업의 동반자인 화물차주분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운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