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모듈 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산업은 미래 세대의 안정적 전력 공급과 탄소 중립 달성을 이끌 핵심 분야다. 경남도가 글로벌 SMR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박완수 경남도지사)
"가장 중요한 게 에너지다. 유럽 제조업이 왜 쇠퇴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SMR 특별법을 만들고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28일 창원에서 열린 '2025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날 행사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자력학회,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전 세계 원전 기업, 연구 기관, 정부 관계자, 국제기구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에너지 전환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SMR과 원전 제조 거점인 경남의 특징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기관 관계자는 차세대 SMR 산업의 기술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제조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MR은 전기 출력이 300㎿(메가와트)급 이하인 소형 원전을 의미한다. 기존 대형 원전(1000~1500㎿)보다 출력이 낮고 대형 원전과 달리 바다에서 냉각수를 끌어올 필요가 없어 위치 선정이 비교적 자유로운 게 특징이다.
올해 행사에는 미국 유타주, 메릴랜드주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미국의 SMR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는 경남도와 덴마크의 솔트포스 에너지, 한국의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이 SMR 제조와 설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마무리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중견·중소 원전 기업과 글로벌 SMR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 원자력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