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가 LG전자(066570), 미국 액침 냉각 전문 기업 GRC(그린 레볼루션 쿨링)와 손잡고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액침 냉각 솔루션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엔무브는 지난 27일 경기 평택 LG전자 칠러 사업장에서 LG전자, 미국 액침 냉각 전문 기업 GRC와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세 회사는 각 사의 대표 기술을 결집해 AI(인공지능)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맞춤형 액침 냉각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그 성능을 실증할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액침 냉각 플루이드를, LG전자는 냉각 시스템을, GRC는 액침 냉각 탱크를 각각 담당한다. 이를 통해 단일 기업이 제공하기 어려운 '토털 패키지형' 솔루션을 완성할 예정이다.
실증은 LG전자 칠러 사업장 내 AI 데이터센터 전용 테스트베드에서 진행된다.
액침 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 등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에 직접 담가 냉각하는 기술이다.
SK엔무브는 2022년 GRC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국내 최초로 액침 냉각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같은 해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 플루이드 개발에도 성공했다. 2023년에는 SK텔레콤 데이터센터에 실제 적용했다.
남재인 SK엔무브 Green(그린)성장본부장은 "액침 냉각 기술력과 냉각 시장 경험을 갖춘 세 회사가 각 사의 강점을 효과적으로 결합하기로 했다"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액침 냉각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