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K-방산이 '연대와 기술'로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글로벌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방산 제조 역량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AI 시대의 자주국방 역량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이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 방산 전시회,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관을 운영했다.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시스템(272210)·한화오션(042660)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27일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평화(Sustainable Peace for All)'를 주제로 '한화 퓨처 테크 포럼: 방산'을 열었다. '2025 APEC CEO 서밋'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군 관계자, 방산기업 CEO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크리스토퍼 파인 전 호주 국방장관, 랠프 우디스 NATO 신속대응군 사령관 등이 참여해 기술 혁신과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은호 전 방사청장은 'K-방산의 미래'를 주제로 기술 중심 산업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한화그룹 알렉스 웡 CSO와 존 치프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회장은 'AI 시대의 기술 주권과 경제 안보'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패널 토론에서는 AI 기술이 전장의 양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산업 회복력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에서 "한화의 젊은 리더십이 국방 혁신과 글로벌 협력의 새 장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는 방산 4대 강국을 목표로 핵심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 시대의 기술 주권', '산업 회복력', '지속 가능한 평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안보·기술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글로벌 방산 생태계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AI와 첨단 제조가 융합되는 대전환의 시대 속에서 평화를 지혜롭고 책임 있게 준비해야 한다"며 "한화의 기술은 도발이 아닌 보호를 위한 기술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평화를 위한 기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