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003670)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75% 증가한 667억원을 기록했다. 양극재 등 에너지 소재 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 감소한 8748억원, 순이익은 46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413억원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1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제공

핵심 사업인 에너지 소재 사업 부문에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한 결과다. 광양 공장에서 생산된 전구체를 활용하는 양극재의 미국 및 유럽 판매가 함께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광양에 연 4만5000톤(t) 규모 전구체 공장을 준공해 양산을 시작했다. 그간 광양 공장이 본격 양산 체제에 접어드는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음극재는 국내 고객사 대상 판매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소폭 줄었다. 기초소재 사업의 매출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유가 변동에 따른 화성품 마진이 일부 감소해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