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002020)그룹은 부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워킹그룹(BHWG)이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헬스케어 로드맵'을 최종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이 BHWG의 의장을 맡았다.
이 부회장은 올해 ABAC에 처음 신설된 BHWG의 의장으로서 헬스케어 관련 논의를 이끌어왔다. BHWG는 이날 로드맵에 ▲바이오테크 혁신 가속화 ▲보건 네트워크 연결 ▲포용적 보건 격차 해소 ▲공공-민간 파트너십 등 4대 영역에서 여러 의제를 설정해 논의했다. 로드맵에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의료 접근성 격차, 재정 지속가능성 등 APEC 역내 복합적인 보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안이 담겼다.
▲헬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증거 기반 정책 수립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통한 정밀 의료 확대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료 효율성 제고 ▲공급망 회복력 강화 ▲지속 가능한 보건 재정 확보 ▲뇌 건강 위기 대응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 등 7개 전략이 로드맵의 중심축이다. 이 구체적인 내용은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BHWG는 이외에도 APEC 공통의 국제 표준 도입을 통한 공적인 헬스 데이터 공유, 유전체 기반 진단과 치료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 연구 플랫폼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의료진 역량 강화 등도 제안했다.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의약품·의료 기기 생산 관련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커뮤니티 기반 장기요양 시스템 확대와 디지털 포용성 강화를 통한 고령화 대응 등도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로드맵 완성 이후 단계에서 보건 정책 입안자들과의 지속적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APEC 보건 의료 의제를 두고 새롭게 형성된 동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아난티코브에서 열린 BHWG 회의는 워킹그룹 부의장 테드 창 대만 ABAC 위원 겸 콴타컴퓨터 최고기술책임자, 스즈키 준 ABAC 일본 위원 겸 데이진 특별고문, 줄리아 토레블랑카 페루 ABAC위원, 모니카 웨일리 미국 APEC센터장, 니콜 부코니치 미국 APEC 센터 정책국장 등을 비롯한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