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2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빌 리 미국 테네시 주지사 초청 무역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의 핵심 생산 거점이자 북미 전기차 전환을 선도하는 테네시주(州)와 우리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한미 양국의 첨단 산업 분야 공급망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원활한 현지 진출을 위해 우리 기술자들의 비자 애로에 주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국 테네시주는 LG전자(066570), 효성중공업(298040), 한국타이어 등 국내 대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닛산,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공장을 중심으로 완성차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배터리 기업 투자로 관련 중소·중견 기업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포드-SK온 합작 공장, GM-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 설립이 추진 중이고, LG화학의 양극재 공장 건설도 진행되고 있다.
빌 리 주지사는 "한국은 배터리 소재·셀, 완성차 등 첨단 제조 분야에서 테네시주의 핵심 경제 파트너"라며 "한국 기업들이 테네시주의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온 만큼 주정부도 경쟁력 있는 인력 확보와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조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무협 회장단을 비롯해 한미경제협의회(KUSEC) 회원사, 테네시주 진출 및 진출 검토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테네시주에서는 주지사 외에 스튜어트 맥호터 부지사 겸 상무장관, 앨런 보든 부상무장관 등 사절단원 10명이 참석했다.
한편, 리 주지사는 이날 오전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와 별도로 회동하기도 했다. 이 CEO 외에도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373220) 대표를 비롯해 LG전자, 효성중공업 관계자 등 주요 기업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