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089590)은 일곱 번째 B737-8 구매기를 도입하며 기단 현대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운항 안정성 강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차세대 항공기 B737-8 2대 구매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같은 기종 4대를 도입한 뒤, 지난 17일 오후 일곱 번째 B737-8 구매기 도입을 완료했다.
이번 구매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은 총 43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게 됐다. 이 중 차세대 항공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16%다. 구매기 비율도 늘어나 기존 B737-800NG 기종 5대와 차세대 항공기 B737-8 7대 등 여객기 43대 중 12대(28%)의 구매기를 보유하게 됐다.
여객기 평균 기령은 13.1년으로, 지난해 말 기준 여객기 평균 기령 14년보다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연말까지 동일 기종 1대를 추가로 구매 도입하고, 경년 항공기를 반납하는 등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통해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현대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운항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