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460860)그룹의 냉연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460850)은 세계 최초로 강판에 천연석 등 자연 소재와 동일한 질감과 사실적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듀얼스톤(Dual Stone)'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더블스톤'(Double Stone)과 '마블스톤'(Marble Stone) 2종으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동국씨엠은 품질 시험을 마무리하고 미국과 유럽 소재 고객사와 신기술 적용 시제품 생산을 최종 협의하고 있다.

동국씨엠이 '듀얼스톤'로 생산한 컬러강판 신제품. /동국홀딩스 제공

더블스톤은 돌의 질감과 표면 색감을, 마블스톤은 석분 입자의 거친 감촉과 표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패턴 길이도 기존 1m 수준에서 최대 10m까지 확대했다.

최우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은 "고가의 천연 건축 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으로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에서만 가능한 기술"이라며 "관세 장벽이나 시장 침체를 극복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