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POSCO홀딩스(005490))의 안전 특별 진단 태스크포스(TF)가 장인화 회장이 주관하는 그룹 안전 점검 회의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앞서 장 회장이 주관한 특별 점검 회의를 제도화해 그룹의 안전 경영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17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안전 특별 진단 TF는 지난달 말 실무 회의를 통해 최고경영자(CEO)가 주관하는 그룹 안전 점검 회의 운영을 포함한 추진 과제 13개를 도출했다. 추진 과제는 안전 진단·안전 체계·안전 문화 등 분과별로 마련됐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제공

CEO 주관 그룹 안전 점검 회의 운영은 안전 진단 부문 과제로 마련됐다.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말에도 장 회장이 주관해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각 계열사 안전 현안과 안전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포스코그룹은 포항·광양 제철소 등 작업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적절한 안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전 전문 집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안전 체계 분야에서는 ▲안전 예산 확대 및 안전 최우선 운영 방안 수립 ▲기존 안전 제도 간결화 및 실효성 제고 ▲안전 감리 기업을 활용한 상시 점검 체계 마련 ▲안전 전문 기업 설립 ▲다단계 하청 구조 개선 방안 수립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안전 시스템 개발 등이 마련됐다.

안전 문화 분야에서는 ▲근로자의 안전 관리 참여 확대 ▲안전 아카데미 설립 및 체험형 교육 강화 ▲안전 제보 운영 ▲AI 활용 안전 기술 개발 및 확산 ▲기금 조성 및 지원 방안 마련 등이 과제에 올랐다.

포스코그룹은 이런 추진 과제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안전 제보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시작했고, 지난달 17일엔 46억원을 출자해 안전 전문 기업 포스코세이프티솔루션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안전 경영은 올해 포스코이앤씨 등 계열사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8월부터 강화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달 22일 포스코포럼에서 "안전을 그룹 최고의 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