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방위사업청(방사청)과 KUH-1 등 국산 항공기에 대한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성과 기반 군수지원은 전력화된 무기 체계의 후속 군수 지원을 제작업체가 전담하고, 항공기 가동률 등 성과 지표에 따라 성과금 또는 불이익을 차등 적용하는 방식의 군수 지원 체계다.

육군 수리온 헬기(KUH)가 기동하고 있다. /뉴스1

이번 계약 대상이 된 기종은 KUH-1, T-50, KT-1 계열 항공기들이다. 계약 금액은 총 8037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이번 달부터 2030년까지다.

KUH-1, T-50, KT-1계열 항공기 전력화 이후 운영에 필요한 수리 부속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효율적인 후속군수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후속 군수지원 사업 수주액 1조원을 달성한 KAI는 PBL 사업을 지속 확대해 핵심사업군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한국 육군 및 공군의 운용 항공기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AI의 모든 후속지원 역량을 총동원해 최적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