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272210)이 방위사업청(방사청)과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에 탑재될 다기능레이더(MFR·Multifunctional Phased Array RADAR)의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과 방사청의 계약 규모는 3573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2030년 12월까지 양산을 끝낼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및 양산한 천궁-II 다기능 레이다(MFR) 이미지. /한화시스템 제공

L-SAM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과 천궁Ⅱ보다 높은 고도에서 적의 미사일 등을 무력화하는 방공 무기체계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중 상층 방어체계에 속한다.

한화시스템의 MFR은 L-SAM의 '눈' 역할을 한다.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이나 적 항공기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역할이다. 다수 표적을 한 번에 탐지·추적할 수 있고 항공기 피아식별도 가능하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L-SAM의 범위를 3~4배 확장한 고고도 요격 유도무기 L-SAMⅡ 사업에서 MFR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