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003240)이 뷰티와 부동산 개발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사업 재편에 나섰다.
태광산업은 1일 서울 동대문구 굿모닝시티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부동산 개발 및 시행사업·분양업 ▲호텔·리조트 등 숙박시설의 개발·운영 및 임대업 ▲해외건설공사 및 개발사업 ▲토지개발업 ▲토목공사업 및 건축공사업 ▲부동산 및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시행 및 관련 사업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 ▲화장품 제조·매매 및 이와 관련한 서비스 상품의 매매 ▲원전·태양·풍력·지열에너지 기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13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인수를 계기로 뷰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는 주주서한을 통해 "연속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K뷰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을 인수하면서 부동산 포트폴리오도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 사업 진출도 적극 검토한다.
이날 임시주총에선 이부의 사업총괄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업총괄직은 기존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해 신설된 자리다. 이 사업총괄은 2022년 태광산업을 떠난 뒤 3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태광산업의 교환사채 발행에 제동을 걸었던 2대 주주 트러스트자산운용은 이날 태광산업 측에 주주서한 정례화를 요청했다. 이에 유 대표는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주주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