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K배터리 소재의 심장이 될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의 국산화를 이끌어 'K배터리 소재 강국'을 실현하겠다."

구자은 LS(006260)그룹 회장은 30일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LS-엘앤에프(066970) 배터리솔루션(LLBS) 전구체 공장 준공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LS그룹은 엘앤에프와 합작사 LLBS를 만들고, 총 1조원을 투입해 전구체 공장을 세웠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등을 섞은 화합물로, 양극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원료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0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에 위치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LS 제공

LLBS는 지난 4월 전체 공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전구체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전구체 2만톤(t), 2027년에는 4만t, 2029년에는 12만t 생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LS그룹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비철금속 제련 계열사 LS MnM은 1조8000억원을 들여 울산 공장을 짓고 있다. 2027년 준공되면 전구체의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연간 6만2000t 양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LS MnM은 LLBS에 황산니켈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미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법안으로 미국행 배터리 소재의 탈중국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에 순풍이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