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의 섬유 사업 부문과 폴리에스터 전문 자회사 대한화섬(003830)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한화섬은 원자재 가격 불안과 중국의 대규모 증설, 세계 경기 둔화가 겹치면서 지난해 영업 손실 1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대한화섬 로고 /대한화섬 제공

30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이달 초 대한화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신청 대상은 만 50세 이상 또는 근속 10년 이상 직원이다. 신청자에게는 기본급의 최소 6개월분에서 최대 24개월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앞서, 유태호 태광산업 대표는 지난 29일 주주 서한을 통해 사업 구조 개편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할 시점"이라며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최적화하고, 반대로 고수익성이 입증된 사업은 증설과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