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배터리 건설 현장에서 체포된 후 귀국하는 대신 잔류를 선택했던 한국인 이 모 씨가 26일(현지 시각) 보석으로 석방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체포된 지 22일 만으로 연방 이민법원 조지아지청이 이 씨에게 보석 허가를 내린 지 하루 만이다. 이 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넬슨 멀린스'에 따르면 이 씨는 법원이 지정한 보석금을 이민국에 납부하고 석방됐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17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 중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330명은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ICE 시설에 7일간 구금됐다가 지난 12일 귀국했다.
하지만 가족이 영주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씨는 미국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미국 영주권 취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씨는 보석 석방된 상태에서 이민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