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인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DESI 2025)'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부회장이 제이슨 스톡우드 신임 영국 투자부 장관을 만나 국방·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지난 9일부터 열린 DESI 2025에 참석해 스톡우드 장관을 만났다. 장관과 회동 자리에는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관계자들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슨 스톡우드(오른쪽 첫 번째) 영국 투자부 장관이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동관(왼쪽 첫번째) 한화그룹 부회장과 면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 스톡우드 장관 링크드인 캡처

스톡우드 장관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비즈니스 전문 SNS 링크드인을 통해 "DESI에서 한화와 록히드 마틴 관계자들을 만나 영국이 제조 중심지로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논의했고, 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확인해 기쁘다"며 "군 비행 훈련 시스템부터 우주 전략까지 영국 내에서 기업이 번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영국은 향후 3년간 7억7000만 파운드를 투입해 국방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산업 지원과 일자리·혁신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국방산업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한화는 올해 DESI 2025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오션(042660), 한화시스템(272210) 등 방산 3사가 모두 참여했다. 방산 3사는 한국 방산의 베스트셀러인 K9 자주포와 천무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