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현대차(005380)-LG에너지솔루션(373220) 합작 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 사과하며,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귀국 및 건강 회복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구성원과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구금자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힘써주신 한국 정부와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와 함께 재입국 과정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조치해 주신 점 또한 크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구금됐던 한국 근로자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짐들을 정리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로 여러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세기의 일등석(2석)과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상태 악화, 의료적 처치 및 관찰 필요한 인원 등으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일등석(4석)은 집중치료석으로 마련, 의료진 판단 하에 좌석 배석 여부를 결정하고, 일반 구금자 및 기타 관계자는 이코노미석 좌석 배정한다. 모든 좌석에는 비즈니스 클래스급 어메니티와 편의용품을 제공한다.

귀국 후 자택 이동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설비 협력사 희망자 전원에게 차량, 운전기사, 전담 직원을 배정해 공항 도착부터 가족 동행 이동, 자택 복귀까지 전 과정을 돕는다. 해외 국적 보유자의 경우 숙소와 자국 복귀 항공권을 전액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