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267250)그룹 조선 3사 노동조합이 10일 또다시 공동 파업에 나섰다.

HD현대중공업(329180) 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HD현대미포(010620) 노조와 HD현대삼호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에 나섰다. HD현대그룹 조선 3사의 공동 파업은 올해 들어 2번째다.

백호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이 10일 오전 HD현대중공업 사내 턴오버크레인에 올라 시위를 하고 있다. /뉴스1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임금 인상 방식과 규모를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7월 18일 기본급 13만3000원 인상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된 이후 진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미포와 HD현대삼호는 사측이 아직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았다.

특히 백호선 HD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울산 조선소 내 높이 약 40m 턴오버 크레인(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장비)에 올라가 고공 농성에 돌입했다. 백 지부장은 총파업을 선언했고, 노조는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HD현대중 노조는 오는 12일에는 HD현대 계열사 노조와 함께 경기도 성남 소재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찾아가는 상경 투쟁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