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를 태울 전세기가 10일 오전 애틀랜타로 출발하는 가운데 현지에서 귀국을 위한 행정 처리가 일부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포크스턴 및 스튜어트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있는 300여 한국인 근로자들은 현재 귀국 준비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구금된 근로자들은 ICE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필요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자발적 출국 동의서·긴급 여권 발급 및 수화물 탁송 동의서·전세기 탑승 동의서 등이다.
별도 시설인 스튜어트에 구금된 여성 직원들은 자진 출국을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포크스턴에 구금된 남성 직원들은 인원이 많아 100여 명가량이 미처리 상태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0일(현지 시각) 오후 한국행 전세기를 띄운다는 방침이다. 출발 예정 시각은 오후 2시 30분쯤이지만, 구금 시설 행정 처리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구금 시설에서 전세기까지는 차량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전세기에는 구금된 근로자 대부분, 정부 관계자,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 및 인솔자 일부를 포함한 300여 명이 일괄 탑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