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004020)이 글로벌 철강사 및 유관 업체들과 탄소포집·활용·저장(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Storage) 허브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참여사들이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카엘 호버스 BHP 그룹 영업·마케팅 담당, 아르빈드 보단커르 AM/NS 인디아 지속가능경영 총괄, 앨리스 플레셔 쉐브론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 김용희 현대제철 공정연구센터장 상무, 프라보다 아차르야JSW스틸 지속가능경영 담당, 켄 야스하라 미쓰이상사 탄소중립사업 총괄, 얀 곽 Hatch 기후변화 부문 총괄). /현대제철 제공

CCU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거나 지하에 영구 저장함으로써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여러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한 곳에 포집해 압축·처리하는 핵심 거점(허브)을 발굴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위해 추진됐다.

연구 프로젝트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인 Hatch사가 운영을 담당하며, 지상 허브로 모인 이산화탄소는 최종적으로 해양 저장소로 옮겨 지하에 보관할 방침이다.

협약식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열렸으며, 호주 BHP·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인도 JSW스틸·AM/NS 인디아(아르셀로미탈과 일본제철 합작사) 등이 참가했다.

참여사들은 18개월의 연구를 통해 동남아 및 호주 북부에 허브 후보군을 선정하고 허브 건설의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공동 협약 체결은 아시아 최초로 산업계가 주도하는 CCUS 연구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