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하는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만찬에 경제 단체장들과 재계 총수들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럼 서기장은 베트남 권력 서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인물로 이번 방한에서 원전과 고속철도, 미래 전략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7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또럼 서기장은 방한 이틀째인 11일 이 대통령이 주관하는 국빈 만찬 자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6단체장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신세계, GS, 두산, 효성 등 주요 그룹을 이끄는 재계 총수들도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
만찬 참석 인원은 두 나라를 합쳐 50여 명 규모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참석자는 오는 9일 확정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또럼 서기장은 오는 11일 정상회담과 국빈 만찬을 통해 정치 안보 교역 투자 분야, 원전·고속철도·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인재 양성 등 미래 전략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의 한국 방문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 방한 이후 11년 만이다. 여러 경제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데다, 주요 그룹 총수들도 자리를 함께 하는 만큼 향후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