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에 있는 E1 인천기지에서 액화석유가스(LPG·Liquefied Petroleum Gas)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E1 관계자는 "6일 낮 12시 35분쯤 연수구 송도 신항에 있는 E1 인천 기지에서 LPG 가스가 누출돼 관련 절차에 따라 즉시 소방 당국 등 관계 당국에 조속히 신고했다"며 "가스 기지 내 배관 연결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6일 낮 12시 35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신항 E1가스기지에서 LP가스가 누출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 뉴스1

이날 E1 인천기지 공장 직원이 "LPG 가스가 누출됐다"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당국이 펌프차 등 장비 27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출동시켰다. 소방 당국은 가스 누출 41분 만에 누출된 밸브를 잠근 것을 확인했다.

E1 관계자는 "가스 누출 지점을 찾아서 밸브 차단 조치를 했고, 살수 조치를 했다"며 "조속히 신고하고 대응한 덕분에 화재나 폭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선박에서 E1 인천기지로 프로판 가스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배관에서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