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가 울산 앞바다에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소 사업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해상풍력 발전소 모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스1 News1 DB

5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에퀴노르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 반딧불이에너지가 추진하는 '울산 반딧불이'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 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투자를 검토중이다. 정확한 지분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와 함께 한전 산하 발전 자회사 한 곳도 한수원과 함께 투자 참여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울산항에서 약 70㎞ 떨어진 해상에 750메가와트(㎿)급 부유식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5조7000억원에 달한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준공 시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44만가구에 공급 가능한 수준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