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은 창립 51주년을 맞아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를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제5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신사업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더 이상 희망이나 선언이 아닌 실체를 가진 전략이자, 우리가 실제로 만들어가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파도는 계속 치겠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고려아연은 다시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장기 근속자에게기념품을 전달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31일 서울 종로 본사에서 열린 제51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분야에서는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의 부분 가동과 그린수소 생산·충전 시설인 SunHQ(SunHQ Hydrogen Hub)의 실증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동박 생산과 하이니켈 전구체 양산,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 등을 통해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다졌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폐기물과 부산물의 자원 회수를 극대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지난 11개월의 태풍을 견뎌내는 동안에 우리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포기하지 않고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작년 9월 우리는 우리 모두에게 충격적인 도전을 맞이했다. 예상치 못한 적대적 인수 시도는 우리 회사의 존재 이유와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며 점차 선명해진 것은 우리가 창립 50주년 기념일에 함께 세웠던 미션과 가치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지조차 몰랐던 연대의 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