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은 올해 2분기에 20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2395억원)보다 14.8% 줄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조2014억원이다. 순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줄었다.

두산밥캣은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선진 시장에서의 재고 조정을 꼽았다. 시장 수요는 전년과 유사했으나, 관세 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딜러 재고를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 CI(Corporate Identity). /두산밥캣 제공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소형 장비와 산업 차량은 전년 대비 각각 6%, 9% 감소했고, 포터블파워는 이동식 발전기 매출 증대로 4%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5% 줄었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와 ALAO(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 Asia, Latin America, Oceania)는 각각 6%, 10% 감소했다.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400원으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0.7%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26일이다.